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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0 하나님의 뜻 내 뜻 (요 4:34-38)
11/20/2022 2:08:03 PM | 70.52.229.113 | 139 읽음 |
자비의 집이라는 의미를 지녔던 베데스다에서 38년된 병자에게 그 누구도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만나게 된 그는 낫고자 하느냐 물으시는 주님께 나를 넣어줄 이가 없다 잘못된 대답을 한다. 우리의 삶과 같이 자비가 있을 곳에 자비가 없고, 잘못된 소원속에 잘못된 질문을 하고 잘못된 답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평안할 때 우리는 쉽게 주님을 잊는다. 그러나 어렵고 힘든 고통속에서는 주님을 붙들지 않고는 한 순간도 버틸 수 없다. 이처럼 내가 어려워질 때 비로소 어려운 이들의 사정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주님을 만날 때 주님은 우리에게 자비를 베푼 이가 누구인가 우리 삶의 추수를 물으실 것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선택의 순간마다 우리는 수없이 주님께 묻는다 하나님의 뜻을 묻지만 정작 그 뜻대로 행하는 이는 많지 않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으면 우리 삶은 안이 빈, 껍데기만 남는 삶이 되고 만다.
하나님의 뜻은 구원함에 있다.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 모든 일의 주인이 하나님이 되셔서 우리 삶의 길이 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아갈 때 믿음의 열매를 맺어갈 수 있다. 어디로 갈지 알고자 하는 것이 내 뜻이라면 길이요, 생명이신 주님을 따라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걸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일들을 묵도하며 살아갈 수 있다. 부모의 모습을 닮아가는 자녀와 같이 하나님과 가까워질수록 우리 역시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삭을 드린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의 뜻과 그의 방법에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양식을 먹으며, 부족하면 채우시고 필요할 때 더 주시는 그의 공급하심 속에 살아갈 수 있다. 38년된 병자가 순종함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듯 이제까지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새로운 기적과 창조의 역사속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내 의지, 내 노력, 내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는 나, 하나님의 뜻과 그의 계획안에 있는 나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일을 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더욱 깨달아갈 수 있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믿음의 열매를 맺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지금 내 삶에 열매가 없다면 내 뜻대로 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돌이켜 볼 수 있어야 한다. 먹지 말아야할 것을 먹으면 탈이 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우리를 생명의 삶으로 이끈다. 가장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신다. 그 약속을 믿음으로 우리 삶의 주인이자 삶의 길, 최우선순위가 하나님이 되셔서 내가 행하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 되고, 걸어가는 길이 하나님의 길이 되어 하나님의 공급하심 속에 믿음의 열매를 맺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fb.watch/gWnHH7Os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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