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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egerin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갈3:10-14)
11/25/2020 12:41:35 PM | 99.229.72.97 | 249 읽음 |
믿음은 의의 문제요 죄의 문제요 의롭다 함은 얻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은혜의 문제와 사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신학자 니그렌은 “아가페와 에로스”라는 저서에서 아가페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오는 사랑이요, 그러므로 이미 받은 사랑으로 만족하며 주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에로스는 사랑함으로 사랑을 받아내는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사랑을 받아내기 위하여서는 상대방을 괴롭게 하고, 자기 사랑을 위하여 질투하고, 불평하며, 원망까지 해가며 쟁취해 가는 것을 합니다. 믿음이 아니라 율법에 속한 자는 율법적인 행위에 꼭 매이고 잡혀 살아가게 됩니다. 다른 사람보다 율법을 지키며 정결하게 살아도, 삶의 기쁨이 없습니다. 열심은 있으나 기쁨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율법을 잘 지키는 것 같으나 실상은 “ 싸구려 박하와 채소는 바치고 귀한 것은 살짝 떼어 놓고 자기가 취합니다.(눅11:42)”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에는 10마리 양이 있을 때에 병든 한 마리 양을 드리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고 자랑합니다. 숫자는 있지만 내용이 없는 제사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사람의 소리를 듣지 않고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세상을 보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보며 살아갑니다. 보이는 대로 보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뜻을 믿음 안에서 보며 살아갑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말은 존재론적으로 도덕적인 삶만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기 때문에 의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 자신으로 말미암은 의인은 죽고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인은 살아가는 것입니다. 포도원 비유에서처럼 9,12,3시에 온 품꾼들은 5시에 온 품꾼이 한 데나리온을 받는 것을 보고, 자신들이 더 받을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데나리온을 받고는 불평하게 됩니다. 그 때에 주인은 “내가 너희에게 한 데나리온을 약속하였으니,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고 말합니다. 내가 남보다 더 많이 수고 했다는 것은 율법입니다.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거나, 비교하면 율법에 매이게 됩니다. 더 일했다고 더 받는 것은 율법입니다. 일한대로 주는 것이 아니라, 일했다고 주는 것입니다. 더 일해도 은혜요, 덜 일해도 은혜인 것입니다. 단지 일함으로 최고의 것이 아닌 최선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은혜 받은 믿음의 사람에 대한 축복인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지 않으면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습니다. 모든 인간들은 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 할 수 없습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의롭고 성실하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죄는 우리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하고, 스스로 죄로 인하여 무너지게 만듭니다. 율법으로 인한 그 어떤 선한 행실도 죄가 사해지지는 않습니다. 내 죄의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함을 믿는 믿음 밖에는 없습니다. 믿음으로 속죄함을 받지 못하면 내 죄를 내가 해결한다고 스스로를 자위할 뿐입니다. 스스로 거짓말을 하게 되고, 스스로를 속이며 남을 속이게 됩니다.
기독교의 종교 개혁자들은 전적인 타락을 인정하라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무려 팔 백 번이나 나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의인이 아니요 무서운 죄인입니다. 그럼으로 다윗은 “내가 죄를 지었습니다.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습니다. 내가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는 죄인입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이 정직함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께서 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죄인임을 고백할 때에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을 믿음의 길과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모세의 율법에는 365가지의 금지 사항과 248 가지의 명령이 있습니다. 시편 15편은 이것을 11가지로 요약하며 이사야 33장 14,15절에는 이것을 6가지로 요약합니다. 미가서 6장 8절에서는 세 가지로 요약하며 하박국 2장 4절에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단 한가지로 요약합니다. 죽을 죄인이 용서 받는 길은 “조건 있는 은총이 아닌 절대적인 은총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은총의 믿음 때문에 아무 것도 바랄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신 자를 은총 받은 나도 용서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총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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