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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9 ‘한 날의 괴로움’ (마 6:26-34)
9/19/2021 2:38:04 PM | 74.12.29.44 | 460 읽음 |
우리는 긴 시간의 삶을 살아가나 하나님의 부르심은 한 순간이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가지고 하나님을 향한 삶을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인 것이다. 믿음은 하나님께 의탁하는 것이기에 믿음으로 살아감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후회와 미련이 아닌 기쁨과 감사로 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하실 것이다.
예수님은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말씀하신다. 십자가 고난을 한 순간의 사건으로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이는 어떤 순간의 아픔과 괴로움도 순간의 지나가는 것, 한 날의 괴로움임을 말하고자 하신 것이다. 죽음에서 살아난 사람의 생에 대한 기쁨과 감사는 무엇과 바꿀 수 없듯 주님의 구원하심으로 우리는 바꿀 수 없는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아간다. 찰나의 현재를 살아간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기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라는 강도로 인해 후회 가운데 현재의 기쁨을 빼앗기고, 미래라는 강도로 인해 근심과 염려 가운데 현재를 빼앗긴다. 그러나 수많은 옷을 가져도 지금 입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벌이며 어떤 부자도 지금 먹을 수 있는 식사는 한 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의 즐거움을 빼앗기지 않고 찰나 지나가는 순간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기쁨과 감사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나의 인도자가 되시고 내가 하나님을 믿을 때, 오늘의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이 여전히 나와 동행하여 지키시고 인도하심을 믿고 걷기 때문이다. 한 날의 괴로움은 한 날로 족하며, 현재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기쁨 가운데 살아가야 함은 모든 것이 다 지나가고 누구나 결국 부르심 가운데 주님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한 가지 일 가운데 세가지 고통을 겪는다. 실패할까 두려워하는 고통, 수고하는 고통, 결과를 걱정하는 고통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괴로움은 결국은 지나갈 한 날의 괴로움이다.
우리는 당장 1분 앞의 일도 모르고 살아가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때 알지 못했던 것을 깨달으며 살아간다. 이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순간을 견딜 인내이자 십자가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을 믿음이다. 하나님께서 절대 우리를 방치하지 않을 것임을 믿기에, 하나님의 계획과 경륜 안에 있는 우리를 그 뜻대로 인도하실 것임을 믿기에, 우리는 그저 믿는 자에게 주신 이와 같은 축복이자 특권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고 따를 뿐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믿고 다른 이를 탓하기보다 현재 내 일에 최선을 다해 순종하며 나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의 과거를 묻지 않으시고 미래의 맹세도 묻지 않으신다. 주님은 오직 지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우리에게 물으신다.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는 그러므로 우연이 아닌 필연만 존재한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사소한 것으로 인해 큰 것을 잃어서는 안 된다. 과거는 십자가에 못박고 미래는 하나님께 맡기며 그저 그의 인도하심 따라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이루어 가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며 그 뒤를 우리는 믿음으로 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걷는 그 길 위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실 것이다.
긴 것 같지만 돌아보면 짧은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생명을 주신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는 주신 것 가운데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다. 우리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그리스도만 보고 따르며 살아갈 때 우리의 하루하루가 모여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최고의 작품이 되어갈 것이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YouTube 링크
https://fb.watch/87p0c05OU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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