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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7 모든 사람을 부요케 하는 자 (고후 6:1-10)
7/17/2022 1:35:54 PM | 70.27.3.169 | 281 읽음 |
우리는 작은 말, 작은 행동 하나에도 쉽게 실족하고 넘어진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은혜 받은 우리는 모든 이를 부요케 할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 우리 마음을 넓혀야 된다 말한다.
사회가 어려워질수록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은 더욱 어려워지고 힘있고 권세 있는 이들은 더욱 잘살게 된다. 이때에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우리가 더욱 겸손함으로 주위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높아질수록 나도 모르게 율법적인 사람으로 변하여 교만해지고 다름과 틀림조차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인 은혜와 사랑을 잃어가게 된다. 그러나 오늘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말한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실 때 그 은혜의 목적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것은 기본으로부터 시작된다’ 기독교의 기본은 겸손과 사랑, 그리고 섬김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며 결국은 그 은혜로 나만 높아지고 배불리 먹는데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가? 나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것이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기본, 하나님의 은혜의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은혜 안에 살고 죽는다. 은혜는 곧 사랑이며 이는 소금과 같이 뻣뻣한 마음을 부드럽게 하여 선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끈다. 은혜 안에 재창조의 역사, 생명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은혜는 곧 사랑의 섬김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나도 모르는 새 하나님의 은혜임을 부인하거나 은혜로 원하는 것을 받으면 쉽게 변질되어 하나님으로부터 오히려 멀어지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사랑은 시작된다. 사랑은 받아들이는 것,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임을 회개하고 인내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율법은 하나님 앞에 내가 나아간다 말하나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신다 말한다. 내가 행하지만 할 수 있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 그리하여 은혜를 깨닫고 감사할 때 삶의 참 기쁨과 행복이 있다. 감사함 앞에는 큰 사건과 고난조차 작게 여겨진다. 은혜 안에 살아가는 이, 은혜를 은혜로 알고 살아가는 이에게는 어두운 그림자, 슬픔과 낙심이 없다. 은혜는 주어지는 것이기에 누구도 교만할 수 없고 소중히 여겨야 하는, 내 것이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우리는 그럼에도 또다시 주어지는 은혜를 내 것으로 생각하고 내 것만 소중히 여기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은혜는 내 것이 아닌 주어진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의 목적안에 살아가면 우리 삶에는 사랑과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와 양선, 충성과 온유, 절제의 성령의 열매가 맺혀간다.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바울은 본문 가운데 하나님께 받은 일꾼의 직책보다 더 큰 것이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추천하고 있다. 내가 받은 은혜로 생명의 복음을 위해, 자원하는 마음으로 내 모든 것을 바치기 원함을 고백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주어진 시간을 그저 살아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시간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이는 하나님의 때, 선물로 주어진 시간이며 바로 은혜의 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택하신 자의 삶이다. 하나님의 택하심에는 결코 후회도, 실수도 없다. 그의 은혜가 우리를 붙들며 이끌어 가신다. 그러기에 우리는 내가 가진 이대로, 하나님의 은혜로 족함을 고백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나를 때리는 자를 오히려 긍휼히 여기며 기도할 수 있는 마음으로, 은혜로 주신 것을 겸손함으로 깨달아 사랑의 섬김과 생명의 구원을 전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 삶의 목적이 그리스도를 향해 나아가는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fb.watch/ekb17aNY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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