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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57
200830 ‘기다리는 자의 축복’ (사 30:15-23) - 음성파일
8/30/2020 12:30:05 PM | 64.231.165.26 | 450 읽음 | 마지막 변경 : bus57, 8/30/2020 12:30:24 PM
이사야 30장은 유다왕 히스기야가 앗수르로부터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애굽과 동맹을 맺고자 하는 배경 가운데 쓰여 졌다. 노예 되었던 과거에서 출애굽하고 하나님께서 다시 돌아가지 말라 하셨음에도 눈앞의 어려움 가운데 히스기야왕은 성전의 금과 은까지 긁어 애굽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애굽은 결국 도움을 거절하나 이후 침공하는 산헤립왕의 편지를 두고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하나님은 히스기야왕에게 응답하신다. 이처럼 어려울수록 더욱 기도해야 할 때이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어떤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로 하나님을 믿고 매일 기도하는 가운데도 고통이 커져갈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이 언제일지 의심하거나 믿음의 뿌리가 흔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 내가 바빠진다 더 기도해야겠다’는 마틴 루터의 말처럼 바빠지거나 어려워지는 그 때가 바로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히 기도해야 할 때인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쉬운 길을 찾아 오히려 하나님의 법을 듣기 싫어하고 눈에 보이는 것을 붙잡기 원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의 시선이 하나님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면 신뢰가 아닌 불평과 원망을 말하기 시작한다. 내가 나를 볼 때나 타인을 판단하고 있을 때는 결국 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욕심과 정욕에서 회개함으로 돌이키고 자기 중심의 초점에서 다시 하나님을 향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바라보시는 곳으로 나의 생각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 회개하고 하나님을 향해 다시 돌이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길을 걸어갈 때 우리는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다. 만약 지금 다른 이의 말에 예민해져 있거나 흔들리고 있다면 우리는 다시 믿음을 붙들어야 한다. ‘마음을 돌려 진정하는 것이 구원받는 길이요, 고요히 믿고 의지하는 것이 힘을 얻는 길’이기 때문이다. 고요하지 못하면 들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조용히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기다리는 것보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고자 우리를 더욱 기다리고 계신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주님은 아무도 멸망치 않고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기에 우리가 죄에서 돌이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구원과 축복의 때를 위해 긍휼과 용서로 기다리고 계신다. 내가 기다리면 두렵고 불평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는 은혜를 베푸사 우리가 믿음의 열매를 가장 풍성히 맺게 하시는 가장 좋은 때이다. 하나님은 이 땅에 살아가지만 하나님 나라에 속한 우리가 기쁘게 살기를 원하시며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다시 생각과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을 향하며 겸손히 기도함 가운데 잠잠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 걸어가며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의 때까지 기다리는 자에게는 복이 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xFtF_NSum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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