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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57
190531 ‘침묵하시는 하나님’ (시편 28편)
5/31/2019 5:52:51 AM | 76.64.151.71 | 824 읽음 | 마지막 변경 : bus57, 5/31/2019 5:53:33 AM
190531 ‘침묵하시는 하나님’ (시편 28편)
시편 28편은 하나님께서 침묵하실 때에도 우리가 계속해서 탄원해야 할 근거가 되는 말씀이다. 다윗은 고난과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의 침묵하심이 귀를 막고 계시는 것 같이, 스스로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이 느끼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 말을 안 듣고 계시다 느끼는 것은 결국 내 마음이자 내 생각이다.
3절에 나오는 마음에 악독이 있는 악인과 같이 우리는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 위선을 가져서는 안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듯 나와 맞지 않은 이들, 어렵고 힘든 이들 누구나 동일하게 사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면 결국 하나님께서 내 안의 한계에 갇혀 제한되고 왜곡되신다. 이중성은 하나님의 일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의 일만이 우선되어 결국 자기의 이익, 자기의 편함, 자기의 능력과 권력을 위하여 자기를 드러내게 되므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고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찰나의 순간 사고로, 질병으로, 우리의 삶은 한순간에 소멸된다. 우리의 모든 삶, 생명, 우리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께 있다. 그러기에 우리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일이 된다. 그러나 이중성을 가지고 내 일이 되면 세상의 인정을 구하고, 내가 높아지기 원하며, 나를 드러내 내 말만 하게 되어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나님께 구하고,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게 된다. 우리의 이중성으로 인해 사단은 우리를 속이고 결국 하나님께서 듣고 계시지 않는다 스스로 판단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음성이 안 들려지고, 내 말을 하나님이 듣고 있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 곳이 지옥이다. 내 마음이 결국 지옥인 것이다. 그러기에 이중성을 가지면 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나님의 축복조차 받지 못한다. 그러나 이중성을 버리고 주의 전을 찾으면 언제나 듣고 계신 하나님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두려움 속에 사는 이들이 아닌, 행복한 이들이며, 하나님의 든든한 반석 위에 믿음의 걸음을 디디며 가는 이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침묵하실 때도 성전에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난과 고통 가운데 내가 문제를 붙들고 고민하고 갈등하며, 도와줄 사람을 찾고, 세상에서 길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의 전에서 예배를 드리는 다윗과 같이 성전을 지키며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세상을 이끌고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는 믿음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 세상에 살아가기에 세상의 방법에 우리는 쉽게 휩쓸린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전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하는 것이다.
히스기야의 기도처럼 우리는 하나님께 문제를 그냥 들고 나와야 한다. 내가 생각하고 판단하며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절망속에서도 그대로 하나님 앞에 들고 나와 하나님께 여전히 탄원할 수 있는 기도자가 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주의 전을 찾아 바위처럼 영원불변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탄원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기도는 위기를 만난 신앙인에게 최고의 무기이자 최고의 안식이 된다. 기도하는 자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주의 전에서 하나님께서는 내 탄원을 모두 들으신다. 다윗은 오늘 본문 가운데 이중성을 가지는 악인과 같지 않도록, 악인과 함께 하지 않도록 구하고 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과 함께 하면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의 전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를 무저갱에서, 스올에서 건지실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다윗이 내가 행복하며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요, 반석이요, 능력임을 고백할 수 있음은 두가지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양의 탈을 쓰고 이리의 마음을 가지는 이중성을 버리고, 다른 곳에 각각 다른 말을 퍼트리지 않으며, 거짓된 바리새인의 이중적 모습을 버리고 하나님의 축복에서 멀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전에서 탄원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하나님의 동역자이자 심부름꾼인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므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간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만이 나의 힘이 되시고, 기름 부은 자의 산성, 주의 백성의 산업을 축복하실 이, 환난 중에 만날 도움이시다. 힘과 생명의 원천, 보호자와 방패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빛나는 인생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을 때라도 변함없이 믿음을 지켜 나가며, 주의 전을 찾을 때마다 잘못된 우리의 이중적 마음과 행동을 회개하며, 하나님께서 오직 나의 힘이자 생명의 원천이시며 방패이심을 선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ETJfc3wez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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