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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57
190419 ‘고난의 참 승리’ (요 16:25-33)
4/19/2019 7:55:28 PM | 174.91.22.157 | 764 읽음 |
주님은 이미 십자가를 지시기로 기도하셨음에도 17장에서 다시 기도하신다. 주님은 여기서 세 가지로 기도하신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기를,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심으로 아들도 영광 받기를 기도하시고 제자들이 배신하고 흩어질 것을 아시고도 제자들에 대하여 시험에 들지 않고 죄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신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믿을 이들을 위하여 교회를 위해 기도하신다. 예수님께서 죄가 없음을 알고도 십자가에 못박은 빌라도와 같이 우리 역시 진리를 알고, 진리를 따르고 싶어하나 그대로 살아가지 못한다. 핑계를 대며 십자가를 지기 싫어한다. 이처럼 믿음이 없는 우리 모습 때문에 주님은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것처럼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다. 팀이 약하기에 내가 더 뛴다고 말하는 운동선수의 말처럼 우리의 믿음이 약하기에 우리는 더욱 기도하고, 말씀을 가까이하며 예배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것이다.
같은 성경 말씀이 읽을 때마다 다른 깨달음으로 오는 것처럼 계시의 사건은 한 번이나 계시의 의미는 반복되며 지속성을 지닌다. 이는 성령의 사역으로 가능하다.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성령이 우리 안에 내재하여 함께 하게 되셨다. 요한복음에서 이야기하는 성령은 진리의 영이다. 정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나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예수는 메시야 이심을,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셨다는 변치 않는 유일한 진리를 성령이 보증하시는 것이다. 성령은 기억나게 하시고 지속하게 하시며 감당하게 하신다. 우리로 장래 일을 알게 하시고 유익을 끼치신다. 성령을 따라 사는 것이 유익임을 깨달아갈 수 있게 하신다. 믿음이 있음에도 고통은 여전하다. 고통의 두려움도 실재한다. 하지만 이를 감당할 수 있게 하시는 이가 성령이다. 성령의 보증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성령의 능력으로 스스로를 이기고, 사단의 술수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부활의 영광이 더 클 때 지금 하나님께서 부르셔도 우리는 기쁨으로 응답할 수 있다.
주님은 이미 이겼다고 말씀하신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미 승리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주님은 재판을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모든 굴욕과 치욕을 당하시고도 승리를 선언하고 이 승리를 집행하신다. 주님의 승리는 원초적 승리이자 최종적 승리이다. 원초적 의미의 승리가 매일의 승리로 변화되는 것이다. 또한 시간, 삶의 환경, 여건과 상관없는 종교적이자 종말론적 승리이다. 주님은 앞에 십자가를 두고도 승리를 선포하시고 ‘다 이루었다’ 말씀하신다. 참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마지막 승리이기 때문이다. 주님 안에서 참 승리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 안의 성령이 온전히 우리를 이끄시도록 맡겨야 한다. 구원받은 믿음의 승리자임을 성령이 보증하시고 확신을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참 승리자는 주위의 판단으로부터 자유로우며 고독하지 않을 수 있다. 내 양심, 내 믿음의 선택이 옳았음을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실 때 이미 승리자이기 때문이다. 내가 흔들릴 때 내 의지와 능력은 아무 힘도 가지지 못한다. 성을 빼앗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는 말처럼 믿음을 지켜 가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이 내 안에 살아나야 한다. 그 때에 비로소 우리는 부활의 소망속에 살아가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들로 살아갈 수 있다. 또한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믿음의 선택 속에 승리할 수 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지는 사람은 쫓아오는 사람이 없어도 도망치며, 치는 사람이 없어도 넘어진다. 지금 이기지 못하면 미래를 이길 수 없다. 한 순간의 승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매순간 믿음의 선택을 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승리자로 살아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께서 함께 하심으로 마음의 평안이 있고, 믿음의 행함 가운데 믿음이 단단해져 감으로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심으로 우리는 고난 중에도 인내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믿어 주심으로 신뢰가 불신을 이길 수 있다.
하나님만이 나의 하나님 되시며, 예수님 만이 나의 구원자 되시고 성령에 잡힌 바 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승리하신 주님이 함께 하실 때 더 큰 승리가 우리에게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 8:37)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gaeGxiaOL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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