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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inmom
2015년 1월 8일 새벽예배_창 3:1~8
1/29/2015 5:22:53 AM | 99.238.90.15 | 2198 읽음 |
창조자이신 하나님은 피조물 된 아담과 하와에게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자유를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것, 생명나무 실과를 먹으면 됨에도, 그들은 선악과를 먹음으로 선악을 알게 되고 죄를 보고, 행하게 된다. 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던 이들이 벗은 줄 알고 부끄러워하게 된다. 빛을 바라보면 빛을 향하지만, 돌아서면 어둠 가운데 거하게 되듯,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면 죄에 대한 욕구에 빠지게 된다. 죄의 속성은 너와 나를 나눔에 있다. 하나된 교회 공동체, 부모와 자녀, 아내와 남편의 마음을 둘로 나누는 것이 사단의 역사이다. 선별하여 거룩한 안식일을 지키는 것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로 살 수 있게 하지만, 죄는 그것을 바꿔간다. 반드시 죽으리라는 말씀을 결코 죽지 않으리라고 말하는 뱀의 모습처럼, 하나님의 진리는 절대 불변함에도, 조금씩 더하고 바꾸는 것이 죄이다.
경험하지 않고도 아는 이가 지혜자라면, 탕자와 아담, 하와와 같이 우리 대부분은 아픔과 고통의 경험을 통해서만 돌아오게 된다. 하나님 외의 다른 것을 보면 마음 속에 사단이 역사하기 시작한다. 오직 창조자 되신 하나님만이 알 수 있는 선악을 피조물인 우리가 알기를 원하며, 창조자가 되고 싶어했던 것처럼 말이다. 두려움, 하나님을 피하고 빛 대신 어둠으로 들어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죄의 속성이다. 너와 나를 구분할 때, 교회가 갈라지고 찢어진다. 우리는 우리의 자랑, 잘된 것을 가지고 나아가고 싶어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기를, 믿기를, 따르기를 원하신다. 그 어떤 세상의 성공도 모두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만큼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절대 진리는 오직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예정과 약속 가운데 하나님의 것을 맡은 청지기인 우리지만, 사랑을 모르는 우리는 아버지의 뜻을 구분할 수 없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아버지의 사랑으로 채우신다. 가죽옷, 그리스도이신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입히시고, 돌아옴을 지금까지 기다리신다. 그리고 먼저 아담에게 찾아오신 것처럼 우리에게 찾아오신다. 죄를 지은 하와에게 살아있는 자의 어미, 너를 통해 그리스도가 탄생할 것을 예언하신 것처럼, 죄를 지은 자는 죄의 대가를 치러야 함에도, 잘못된 것까지 맞다고 이야기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에는 사랑이 들어가 있다. 때마다 채우신 하나님이심에도 결국 우상을 만든, 창조자와 동등 되고 싶어 창조자를 스스로 만든 이스라엘의 모습처럼, 우리 역시 채워질수록 도리어 쉽게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주인의식이 커질수록, 사랑과 공의, 자유를 감당할 만큼 주시는 것이다. 우리는 이렇듯 늘 약하고 부족하기에, 늘 주의 긍휼 안에 거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찾아오셔서 스스로를 주심으로 회복시키신다. 끝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허락하신 최고의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허락하신 자유 안에서만 최고의 축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Yyc_ZdyuOjk&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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